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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통증이 있다면 꼭 확인해야 할 질환

by 끼리ko 2025. 6. 30.

1. 아침 첫걸음이 유난히 아프다면, 족저근막염 의심

잠에서 깨고 일어난 아침, 첫걸음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잠깐 걸으면 괜찮아지지만, 다시 앉아 있다 일어날 때 또 다시 통증이 반복된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발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단순 통증이 아닌 염증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전체를 감싸는 두꺼운 섬유 조직으로, 우리가 걸을 때 체중을 분산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거나,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죠.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딱딱한 신발을 신는 사람, 평발 또는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족저근막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아침 첫걸음에 발뒤꿈치가 유독 아프다
  •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통증이 다시 나타난다
  • 밤에는 통증이 줄지만 아침마다 반복된다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고 걷는 습관까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스트레칭이나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주는 깔창 착용, 체중 감량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발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특히 아침 통증이 반복된다면 족저근막염 여부를 꼭 확인해보세요. 🚶

 

2. 뒤꿈치 뼈가 자라날 수도 있다? ‘족저골극’ 가능성

“걷기만 해도 발뒤꿈치 안쪽이 찌르는 듯 아프다”는 표현을 종종 듣습니다. 만약 통증 부위가 손가락으로 누를 때도 날카롭게 느껴지고, 오래 걸을수록 심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족저골극’이라는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환은 말 그대로 발뒤꿈치 뼈에 가시처럼 돌출된 뼛조각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족저골극은 족저근막염이 오랜 시간 방치되었을 때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속된 염증과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체내에서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뼈를 새로 형성하는데, 이때 발뒤꿈치 아래쪽에 작은 돌기 형태의 뼈가 자라나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X-ray로 쉽게 확인 가능하지만 통증의 양상이 족저근막염과 유사해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저골극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오래 걷거나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진다
  •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날카롭고 국소적이다
  • 평소보다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발을 절게 된다

 

진단 후에는 통증 관리와 충격 흡수를 위한 보조도구 사용이 필요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나 수술적 제거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발뒤꿈치 통증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염증을 넘어서 ‘뼈 문제’가 발생했는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골극 발생률이 높아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

 

3. 염증이 퍼지는 경우, 아킬레스건염일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발바닥 쪽만을 생각하지만, 뒤꿈치의 위쪽, 발목과 이어지는 부분이 욱신거리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 때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뛰거나 오르막길을 걸은 후 뒤꿈치 뒷면이 당기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는 아킬레스건염일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가장 크고 강한 힘줄로, 우리가 걸을 때 체중을 지탱하고 뛸 때 추진력을 주는 매우 중요한 구조입니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압력이나 무리가 가해지면 미세 손상이 쌓이게 되고, 결국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과 붓기, 운동 제한 등이 나타납니다. 운동선수에게 흔하지만 일반 직장인, 중장년층에게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아킬레스건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뒤꿈치 뒷면이 아프고 종아리까지 당긴다
  •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 뒤꿈치 위쪽에 붓기나 열감이 있다

 

방치하면 힘줄이 파열될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아이싱과 휴식, 스트레칭으로 회복을 도와야 하며, 상태가 지속될 경우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발뒤꿈치가 뻐근하다고 넘기기엔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이니, 위쪽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아킬레스건염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